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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10-11 13:19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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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신해혁명 110주년 연설
'일촉즉발' 양안정세 관리
"평화통일이 중화민족 이익"
차이잉원 "국토 수호" 반발파워사다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 등을 강조하며 연설하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연내 영상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시 주석은 이날 "(대만에 대한) 어떤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AP = 연합뉴스]
이달 초 대만해협에 군용기 149대를 보내 역대급 무력 시위를 펼쳤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해혁명 110주년 연설에서 대만과의 평화를 강조하고 나섰다.파워사다리

격화되는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양안 갈등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묶어두면서 대만과의 평화통일 원칙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파워볼

그러나 반중국 기조를 앞세우는 차이잉원 대만 정부는 시 주석의 발언을 즉각 비판하며 거부감을 드러냈다.파워사다리

9일(현지시간)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조국의 통일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룩하는 것은 대만 동포를 포함한 중화민족의 총체적 이익과 가장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평화통일, 일국양제의 기본 방침, '하나의 중국' 원칙, '1992년 합의'를 견지하며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한다"고 거듭 '평화'에 방점을 찍었다. 대만과의 통일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도 대만은 물론 미국 등 주변국들이 우려하는 무력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통상 '92 공식'으로 불리는 1992년 합의는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표현은 양안이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안 간 평화 대원칙이다.파워볼

이는 "어떠한 대만의 독립 도모도 결연히 분쇄하겠다"던 시 주석의 지난 7월 공산당 100주년 연설과 비교해 훨씬 유화적이다.파워볼

이 때문에 내년 초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시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연내 영상 정상회담에 합의하면서 정세 관리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전문가인 황재호 한국외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강경 흐름을 탔던 중국의 대만 관련 입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해석했다.파워사다리

다만 시 주석은 연설에서 대만 독립론자를 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로 규정하며 강력 비판했다. 이는 차이잉원 총통 등 중국과 각을 세우며 국제사회에서 완전한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 민진당과 이들을 지지하는 미국 등에 대한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110년 전 청 왕조를 무너뜨리고 민주공화국을 세운 쑨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10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인이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전날 시 주석 발언을 강력 반박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중화민국(대만) 110주년 건국기념일(쌍십절) 행사에서 "주권 확보와 국토 수호를 견지하겠다"면서 "대만은 합병이나 주권 침해에 저항해야 하며 대만의 미래는 대만인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워사다리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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